[아시아경제TV 이형진 부국장]



<앵커>
자. 그럼 이번에는 보도국 이형진 부국장과 함께 삼성 오너가의 공짜 식자재 갑질 보도에 대한 추가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취재원은 확실한 겁니까?
삼성 같은 경우에는 사실관계가 다른 기사를 쓰면 거세게 항의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해당 언론사가 굴욕적일 만큼 공개사과는 물론, 광고 중단 등 피해를 입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삼성관련 기사를 쓰고, 그러니까 뭔가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를 쓰고 소위 망가진 언론사들을 많이 봐 왔죠.

실제로 어떤 언론사는 본인들 1면에 사과광고를 내기도 했고, 해당 데스크를 한직으로 보냈다가 회사에서 내보내기도 하면서 유화 제스처를 취했었죠.

그래서 저희도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등 삼성 오너가 전체가 연루된 이 사건을
다루는데 고민이 컸습니다.

하지만, 우연찮은 제보로 시작된 해당 취재 과정 중에서 삼성 내외부의 믿을 만한 취재원들을 확보했고요.

그에 따라서, 공식 기사화를 확정했습니다.



<앵커>
삼성 오너가 식자재 갑질 기사는 이번이 두 번째란 말이죠.

삼성 측 입장은 뭡니까?

<기자>
네. 삼성그룹 측은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고요.

첫 번째 기사의 주된 장소인 호텔신라 쪽에서 고위 관계자가 “식자재 공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공짜는 아니다“라는 해명을 적극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기사화도 호텔신라 측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넘어설 증거를 찾느라, 거의 한 달 넘게 허비를 했죠.



<앵커>

그만큼 주도면밀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런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말이죠.
두 번째 기사에서 나오는 미래전략실,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계열사 보고라인도 넘어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가요?

기사만 보면, 오너가 식자재 진상을 위해서라면 계열사 움직이는 것이 자기 손바닥 움직이는 것보다 쉬워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사라진 삼성 미래전략실은 순환출자 고리가 복잡한 삼성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죠.

한마디로, 그룹 콘트롤 타워인데 우리가 LG그룹이나 CJ에서 보는 지주회사랑은 조금 다르고요.

오히려, 하는 일은 회장 비서실이 이름을 바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청와대로 치면 미래전략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쯤 됩니다.

회장이 결정하는 모든 제반 사항을 보고하고, 수행하는 조직, 그것이 바로 미래전략실이었고요.

그런 면에서, 삼성 오너가 식자재 공급을 미래전략실에서 담당하는 것 자체가 로직상, 이상한 일은 아닌 겁니다.



<앵커>

청와대로 치면 청와대 비서실. 그러니까 이해가 되네요.

삼성 오너가 식자재 갑질,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미래전략실이 3월에 해체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텔신라에서 삼성 오너가로 식자재가 공급되고 있고요.

여전히, 관련 식자재 공급에는 호텔신라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사에 나오는 호텔신라나 삼성물산 모두 상장기업인데요.

오너 일가에게 공급하는 식자재를 왜 이들 기업이 공짜로 대주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이형진 부국장이었습니다.
이형진 부국장 bulletwa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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