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탈취 논란..중소기업 기술폄하 정서 우려 확산
[아시아경제TV 보도국 권오철 기자]

(앵커)
아시아경제TV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연속보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의 기술탈취 문제가 우리 중소기업 기술력 폄하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권오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인터뷰<<
(기자) 현대차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말 사실무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웃음)
<<인터뷰<<

지난 4일 재계 신년회에서 만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기술탈취 문제에 대해 묘한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현대차는 최근 중소기업 기술을 빼앗았다는 주장 때문에 법적 송사에 휘말린 상탭니다.

또, 최근에는 추가로 기술탈취 문제가 발견돼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현대차는 기술탈취 의혹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도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바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 자리에서 현대차 참석 임원이 중소기업의 기술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CG>>>
현대자동차 임원 A씨 녹취 “100년이 넘은 이 회사(보쉬·SKF)의 기술력을 따라가기 어렵죠.”
<<통CG<<

해당 임원의 발언은 현대차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아
해외 유력기업인 보쉬와 SKF 같은 글로벌 기업에 준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현대차는 탈취와 해외기업 유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기술을
다시 들여와 자사에 적용하고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기술을 빼앗겼다 주장하는 중소기업 오엔씨 엔지니어링 등 우리 중소기업들은
보쉬나 SKF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이 개발하지 못한 기술을 개발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재국 오엔씨 엔지니어링 대표]
“(현대차가) 저희 기술제품에 대한 것을 확인한 뒤에 기술자료에 대한 모든 것을 다국적 기업에 유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공식적인 자리에서 버젓이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현대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아져만 갑니다.

>>인터뷰>>
[안진걸 / 참여연대 사무처장]
“마치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자체 기술개발 능력이 없는 것처럼 깔보고 폄훼하면서,
그 이면에서는 중소기업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개발한 기술을 사실상 탈취해서,
자신들의 탐욕에 악용했다는 측면에서 현대자동차의 반사회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들이다”
<<인터뷰<<

홍종학 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취임일성으로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논란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 / 동국대학교 교수]
“현대차와 같은 국내 굴지의 재벌이 이러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말로만 상생에 그치는 것이고,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문제를 삼아야 할 사안이다”
<<인턴뷰<<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장관 조직으로 격상시킨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법적 근거나 행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TV 권오철입니다.




이형진 취재부장 magicbullet@ak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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